또다시 워쇼스키와 손잡은 배두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0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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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가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또 다시 손잡는다.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1 성공에 힘입어 시즌2에서 액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출처|‘센스8’ 예고편 화면 캡처
배두나가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또 다시 손잡는다.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1 성공에 힘입어 시즌2에서 액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출처|‘센스8’ 예고편 화면 캡처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2 촬영 한창
최근 5년간 출연작 6편 중 4편 호흡

배두나의 도전은 언제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함께 한다.

배두나가 앤디 워쇼스키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연출하는 미국드라마 ‘센스8’의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해 6월 10부작으로 공개된 1편에 이어 시즌2는 내년 중순 전 세계 방송을 목표로 10편의 에피소드를 새로 만들고 있다. 배두나는 독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 로케를 마치고 귀국해 서울에서도 드라마를 촬영한다.

‘센스8’은 각 대륙에 살고 있는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8명의 주인공이 텔레파시로 소통하면서 겪는 일을 그렸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미국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해 지금까지 세계 190여개국에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배두나는 웬만한 할리우드 스타 부럽지 않은 영향력으로 각국 시청자와 만났다.

미국드라마 가운데서도 제작 규모가 상당한 ‘센스8’은 배두나에게도 모험에 가까운 도전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힘은 워쇼스키 ‘남매’ 감독을 향한 신뢰에서 나온다.

실제로 배두나는 최근 5년간 출연작 6편 중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연출하거나 제작한 작품이 4편에 이를 정도다. 이들의 인연은 2012년 개봉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부터 시작해 이후 영화 ‘주피터 어센딩’을 거쳐 드라마 ‘센스8’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배두나에 갖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액션부터 SF, 판타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은 새 작품을 준비하며 빠짐없이 배두나를 기용하고 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주문해 배두나는 ‘센스8’ 시즌2에서는 고난도 액션연기를 소화한다.

제작진은 올해 초 내한해 서울 로케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배두나를 비롯해 시즌2에 참여할 한국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연을 알린 이는 가수 이기찬.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배두나의 동생 역을 맡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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