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데뷔 9년 만에 공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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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5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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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사진제공|동아닷컴DB
그룹 카라. 사진제공|동아닷컴DB
그룹 카라가 해체한다. 데뷔 9년 만이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15일 “9년간 당사와 함께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명과 오늘자로 전속계약이 끝났다”며 “이들 3명은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카라에 합류한 허영지에 대해 DSP미디어는 “소속 아티스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으로 최선을 다해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이로써 카라는 데뷔 9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

카라와의 전속계약 만료 날짜는 2월2일이다. 하지만 박규리와 한승연 구하라가 최근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정보다 일찍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소녀시대와 더불어 걸그룹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를 이끈 주역으로도 인정받아왔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2011년 1월 기존 멤버였던 강지영과 한승연 니콜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해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갈등이 봉합돼 2014년까지 팀이 유지됐다.

그러나 그해 초 니콜과 강지영이 각각 전속계약 만료에 따라 탈퇴해 지금의 4인조로 재편됐다. DSP미디어에 잔류하는 허영지는 당시 영입한 새로운 멤버다.

DSP미디어는 “9년간 박규리와 한승연 구하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 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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