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유미와 결혼’ 정우, 손편지 공개 “못난 글씨지만 진심 담아…행복한 가정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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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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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미와 결혼 소식을 알린 정우 손편지
사진=김유미와 결혼 소식을 알린 정우 손편지
배우 정우(34)가 손편지를 통해 배우 김유미(36)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3일 정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녕하세요. 정우입니다.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곳에 편지를 남깁니다. 못난 글씨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정우는 정성들여 쓴 글씨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6일 저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씨와 결혼한다. 그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어리지 않은 나이임에도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해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우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음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유미씨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정우씨가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을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이하 정우 손편지 전문 ▼

안녕하십니까 정우 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다양한 작품으로 큰 사랑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시는 팬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진 않으실까 걱정이 되지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 씨와 결혼을 합니다. 그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누구보다 더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말씀을 따라서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루려 합니다. 직접 얼굴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남자로서 더욱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

열음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유미씨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정우씨가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 두 분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아울러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축하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사진=김유미와 결혼 소식을 알린 정우 손편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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