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정유미 “난세란 약자의 지옥. 지옥으로 가” 핏빛 복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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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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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과 정유미가 핏빛 복수에 성공하며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28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5화에서 숙적 대근(허준석 분)의 목숨을 거두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연희(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화전에서 이방지(변요한 분)는 과거 이서군의 사람들을 죽이고 연희를 겁탈했던 대식을 알아보고 분노했다. 이어 조민수(최종환 분)의 기습공격에 이방지와 무휼(윤균상 분), 조영규(민성욱 분)는 사투를 벌이며 이성계를 지켰다. 위기의 순간 이성계의 사병인 가별초 군사들이 들이닥치며 조민수의 음모는 무위로 돌아갔다.

사투를 벌이던 중 크게 상처를 입어 걸음조차 힘든 이방지는 연희와 자신의 인생을 무너뜨린 대근이 담을 넘어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 과거 다리를 다쳐 연희를 지켜주지 못했던 기억이 있던 이방지는 절뚝거리면서도 대근을 뒤쫓아갔다.

연희는 도화전에 초대된 이성계(천호진 분) 일행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도화전으로 향하던 도중 어린 시절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원수 대근과 마주쳤다.

이에 연희는 또다시 과거의 공포에 사로잡혔으나 “언니, 그 자식 죽여야돼”라고 외치는 분이(신세경 분)의 목소리에 이성을 되찾고, 그 즉시 대근의 목덜미에 날카로운 비녀를 내리꽂았다.

연희는 괴로워하는 대근에게 “기억해? 메밀밭”이라며 분노에 찬 고함을 질렀다. 이어 “난세란 약자의 지옥이지. 지옥으로 가”라는 섬뜩한 말을 하며 대근의 목덜미에 꽂힌 비녀를 더욱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러나 대근은 연희의 목을 조르며 최후의 발악을 했고, 그의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연희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방지가 나서 연희의 목을 조르고 있는 대근에게 일격을 가했다. 쓰러진 대근은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연희는 자신의 얼굴에 튄 대근의 피를 닦아 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정신이 나간 듯 몸을 떨었다. 이에 이방지는 “괜찮아. 끝났어”라고 말하며 연희를 안아 다독였고, 그의 품에서 연희는 안도의 눈물을 보였다.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정유미. 사진=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정유미/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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