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승진, ‘복면가왕’ 출연 장면 다시 보니? ‘고추잠자리’ 최진희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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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9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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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 김승진, ‘복면가왕’ 출연 장면 다시 보니? ‘고추잠자리’ 최진희에 패배

사람이 좋다 김승진

‘사람이 좋다’ 가수 김승진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하면서, 당시 장면도 재조명받았다.

지난 9월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는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이하 황금박쥐)’와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황금박쥐는 1라운드 대결에서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했지만 ‘고추잠자리’인 가수 최진희에게 패배했다. 이에 황금박쥐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 스타 김승진으로 드러났다.

김성주는 “80년대에 가수 박혜성 씨와 라이벌이었다. 김승진파와 박혜성파가 있었다”며 당시 김승진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윤석 역시 “(김승진이) 당시 얼굴도 예뻤던 데다 ‘스잔’이라는 노래 역시 말랑말랑한 여고생 취향의 노래였다”며 “그래서 이렇게 노래 잘하시는 분인지 몰랐다. ‘복면가왕’ 덕분에 30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노래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승진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음반제작이 미뤄졌다. 10년 째 녹음만 하는 가수가 됐다. 앞으론 어떤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내 인생을 가고 음악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칠전팔기 정신으로 다시 일어선 가수 김승진의 인생 2막이 그려졌다.

김승진은 ‘복면가왕’ 녹화 당시 자신의 정체를 모르던 김창렬이 “승진이 형은 저렇게 못 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승진은 “승진이 형은 저렇게 못하는데 그런 느낌 있잖아요. 저는 그게 들렸어요. 신봉선 씨가 혹시 누구 뭐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라고 얘기했을 거에요. 근데 ‘승진이 형은 저렇게 못 해’라고 얘기한 게 기억하거든요. 그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을 한 거고 그래서 가면을 벗고 그런 반응을 보였을 때 반대로 고마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람이 좋다 김승진.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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