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레미콘 사고, 승용차 덮쳐 3명 사망 “좋은 분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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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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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레미콘 사고’

레미콘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10분께 충남 서산 예천동 한 사거리에서 김 모씨(44)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지며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크루즈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권 모씨(50·여)와 이 모(49·여)씨, 공 모(48·여)씨 등 크루즈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은 신호를 위반해 대산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김 씨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크루즈 탑승자들의 지인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신앙심도 두터운 좋은 분들이었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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