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방송 끝난 뒤 SNS 사과…아니라고 한 이유? “프로그램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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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7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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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아가씨 여은 복면가왕 하와이. 사진=여은 인스타그램
고추아가씨 여은 복면가왕 하와이. 사진=여은 인스타그램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방송 끝난 뒤 SNS 사과…아니라고 한 이유? “프로그램 방침”

‘복면가왕’에 출연한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이었다. 이 가운데 여은이 ‘복면가왕’ 하차소감을 밝혔다.

여은은 16일 오후 ‘복면가왕’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프로그램 방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꿈의 무대였던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하고 고추아가씨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은은 “4주 동안 고추아가씨란 이름으로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설레었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래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멜로디데이 여은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네가 가라 하와이’가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를 꺾고 10대 가왕 자리에 오르며 고추아가씨의 가면을 벗겼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열창했다. 하와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했다. 하와이는 깊이 있는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51대 48로 하와이가 3표 차이로 고추아가씨를 꺾고 새 가왕에 올랐다.

복면을 벗은 고추아가씨는 멜로디데이 여은이었다. 멜로디데이 여은은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 멜로디데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여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여은은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현재 10년이 지났다. 스물여섯 살이다. 멜로디데이가 발매한 OST가 10곡이 넘는다”라고 소개했다.

여은은 “지난해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멤버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일단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딸은 언제 나올까’ 그랬는데. 나왔어요, 엄마”라며 울먹였다.

고추아가씨 여은. 사진=여은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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