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 9월 금리인상설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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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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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사진= 동아일보DB)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사진= 동아일보DB)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각) 피셔 부의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완전 고용에 거의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시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단 “앞으로 영원히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지표를 보면서 어디쯤 와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피셔 부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3%로 연준의 장기 목표인 2%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상쇄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하면 근원물가는 6월 1.3%p 올랐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의 두 가지 정책 목표 중 하나인 고용시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7월 실업률은 5.3%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장기 목표 수치에 도달 중이다.

한편 그는 지난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용시장이 더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정상화를 보기 전엔 우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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