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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감독 ‘위로공단’,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초청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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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10:54
2015년 4월 13일 10시 54분
입력
2015-04-13 10:52
2015년 4월 1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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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의 한 장면. 사진제공|반달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이 5월9일 개막해 11월2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미술축제인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됐다.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가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돼 전편을 상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술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연출자인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제작 반달)은 일하는 여성들의 다양한 삶에 주목한 108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실제 여성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실험적인 이미지를 삽입해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면을 담아냈다.
2012년 영화 ‘비념’을 통해 제주도의 비극을 묵직하게 그려냈던 그는 이번에는 일하는 여성들의 삶과 가치관을 특정한 시각이나 시선 없이 자유롭게 풀어냈다.
임흥순 감독은 비엔날레가 진행되는 7개월 동안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는 건 물론이고 미국과 프랑스 등 53개국에서 참여한 작가 136명과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초청은 영화가 하나의 현대미술로 인정받은 결과다.
그동안 비주얼 아티스트로도 활동해온 임 감독은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인 오쿠아 앤위저를 사로잡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작사 반달은 13일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공감을 임흥순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담아낸 영화”라고 ‘위로공단’을 소개하며 “‘모든 세계의 미래’라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많은 여성을 위한 헌사”라며 “40년 넘도록 봉제공장에서 생활해온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일한 여동생 삶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영화”라고 밝혔다.
상파울루, 휘트니 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술 비엔날레로 꼽히는 베니스 베엔날레는 미술과 건축을 비롯해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 예술인이 모이는 축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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