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태도 논란… 소속사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한 것 같다”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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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0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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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태도 논란’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출연하는 배우 이수경이 기자회견서 보인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8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수경은 기자들의 질문에 과한 행동과 산만한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기자의 질문에 이수경은 유이가 새해맞이 1월 1일 모임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하자 홀로 팔을 이용해 X를 그리며 이해할 수 없는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수경은 ‘가장 호구 같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최우식을 꼽으며 “모든 면에서 호구같다. 캐릭터 호구 같기도 하고, 그냥 호구의 모습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상대 배우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수경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호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할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오더라”고 선배 연기자에게 막말을 던져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날 사회자가 이수경에게 애교를 요청하자 플래시 세례가 터졌고, 이때 이수경은 괴성을 지르며 오히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수경은 이어지는 또 다른 질문에는 한참이나 생각에 잠기며 현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고 가끔씩 무언가 떠오른 듯 ‘까르르’ 웃으며 현장을 산란하게 하기도 했다.

유이는 이수경이 말하려고 하자 “마이크 내려”라며 이수경을 제지했고 임슬옹 또한 “수경이가 아직 고등학교 졸업을 하지 않았다. 어려서 그렇다”고 사과하며 이수경을 감쌌다.

이와 관련해 30일 이수경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한 것 같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긍정적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호두엔터테이먼트는 “이수경이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사자인 최우식과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수경 태도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경 태도 논란, 연예계 생활 하고 싶은 배우 같지가 않네요”, “이수경 태도 논란, 동료 배우들이 감싸주는데도 한계가 있던데요”, “이수경 태도 논란, 정말 생각없어보였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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