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 쪽지’에 “진정성 없어, 변하지 않아”

‘조현아 사과쪽지’

‘땅콩 리턴’ 사건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해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박 사무장은 “뉴욕 공항에 내린 후 작성한 최초 보고 이메일을 대한항공에서 삭제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직접 남긴 사과 쪽지도 최초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사과쪽지에)더 참담했다. 그래도 저는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사과쪽지’를 본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부터 바꿔라”, “조현아 너무하네”, “조현아 사과쪽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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