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조선 방패연 공개, 프랑스-독일 거쳐 미국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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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7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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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조선 방패연. 사진 = 대한연협회 제공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사진 = 대한연협회 제공
120년 전 조선 방패연

120년 전 조선 방패연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우현택 대한연협회 회장(54)은 15일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에 있는 120년 전 조선시대 방패연 실물 사진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

대한연협회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한 방패연 사진 중 15장은 1886년 한·프랑스 통상조약 이후 프랑스 영사 조지 레페브레가 한국인에게서 선물을 받았거나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레페브레의 방패연은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집안 대대로 전해져오다 프랑스연협회에 기증됐고, 이후 독일에서 열린 예술연 축제에 선보였다가 최근에는 미국 시애틀연협회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연협회가 우리 연 찾기에 나선 것은 2005년 무렵. 무형문화재, 명인, 대학교수, 사업가 등 회원 300여명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우리 연 찾기 운동을 벌여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우 회장은 조선시대 방패연을 두고 “견고함과 유연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전투 신호를 알리기 위해 방패연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120년 전 조선 방패연을 본 누리꾼들은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어쩌다 미국까지”,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사진 = 대한연협회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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