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 전이로 활동 중단…김종진 ”화살기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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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5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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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김종진 페이스북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김종진 페이스북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암 전이로 연주 활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은 당분간 나머지 멤버 김종진이 단독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태관의 어깨로 최근 암이 전이되어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됐다”며 전태관의 연주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앞서 전태관은 2년전 신장암을 진단받고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 복귀해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암이 어깨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아 연주 활동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

김종진은 “앞으로 전태관은 SSaW Ent의 경영업무를 맡아 동료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서포트하며, 동시에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이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고, 어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활동은 나 김종진에게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진은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테니 여러분이 함께해달라.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전태관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김종진은 “지난 28년간 우리 곁에서 감동의 소리를 전했던 명연주자의 복귀를 위해 화살기도 부탁드린다”라며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가정에 화목과 풍요의 축복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출발한 봄여름가을겨울은 1998년 김종진과 전태관 두 멤버로 팀을 재편하고 정규 1집 ‘봄여름가을겨울’을 발표했다. 이후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김종진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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