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강용석에 화해 요청…강용석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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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5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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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사진= TV조선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사진= TV조선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에게 화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용석의 사과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강적들’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강용석은 방송에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오해로 인한 실수였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용석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한다” 등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습니다”라며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습니다”고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대인배 인정”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쿨하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반성했겠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사진= TV조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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