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중견 여배우 덕에 데뷔, 이후 그분에게서 도망쳤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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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2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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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힐링캠프’ 이지아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35)가 소문이 많았던 자신의 데뷔 계기에 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이지아는 연예계 데뷔 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지아는 “데뷔 2년 전 미국에서 중견 여배우를 우연히 만나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는데, 이후 한국에서 만나서 광고촬영 제의를 하더라. 한국에 들어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던 상황에서 그 제안은 충격적일만큼 신선했고 겨를 없이 그 곳에 가서 광고 촬영을 했다. 그게 첫 데뷔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는 “내 데뷔 경로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그 선생님이 배우가 되게 해준거였다. 하지만 내 얘기를 못 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어려워지고 죄송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분에게서 도망쳤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 뵙고 못했던 얘기를 이젠 다 말하고 싶다. 지금에 날 있게 만들어 준 분이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신인이었던 이지아는 광고촬영장에서 배용준을 만났고, 그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MBC ‘태왕사신기’ 수지니 역을 맡게 됐다.

이지아는 “당시 오디션을 32번 가량 봤다”며 “연기를 하면서 내 잃어버린 시간을 채우는 느낌이었다. 한 사람에게 한 감정만 가지고 살아간 시간에 대한 반대급부였다. 난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수지니는 쾌활하고 사교적인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지아는 “내가 너무 기본을 모르고 연기를 하니까 선배들이 카메라 울렁증을 겪어야 했을 정도였다. 좋은 평을 받아 MBC 연기대상에서 3관왕을 받았지만 안도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관심이 많아질수록 궁금증이 많아지니 늘 불안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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