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스태프 공모’ 열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2일 06시 55분


현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는 댄서, 마야는 아티스트 공모
“기존 전문가와 다른 참신함이 장점”


가수들이 자신의 음반 활동에 참여할 스태프를 공개모집하는 시도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달 중 솔로 활동에 나서는 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출 댄서들을 공개모집하기 위해 6일 댄스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디션에 응한 지원자는 무려 1000여명. 현아 측은 이 가운데 20명의 댄서를 선발했다. 현아는 이들과 호흡을 맞춘 뒤 뮤직비디오 촬영, 방송 무대 등에 함께할 멤버들을 분류해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6년 만의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마야는 뮤직비디오에 참여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마야는 22일까지 페이스 및 보디페인팅, 뷰티, 판타지, 야광메이크업 등 메이크업 기술과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공개모집한다. 마야는 이를 통과한 이들을 신작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앞서 이효리도 작년 12월 ‘2013 SBS 가요대전’ 출연에 앞서 자신의 히트곡 ‘미스코리아’ 무대에 ‘미스코리아’로 함께 설 일반 출연자를 공개모집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존의 전문가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참신하고 독창적인 감각을 수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신의 개성에 맞는 스태프를 직접 선발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잠재력을 갖췄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온 스태프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실장은 “좀 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댄서를 직접 선발하게 됐다”면서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아 공개모집의 효과를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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