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에 ‘탑게이’ 홍석천까지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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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동아DB
홍석천. 동아DB
김재웅 커밍아웃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 도중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하자, 선배 방송인 홍석천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김재웅은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한다"며 "내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지난 2000년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홍석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자가 아닌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대중들은 그를 거부했고, 출연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2년 홍석천은 방송프로그램에서 "억울했다. 굉장히 억울했다. 커밍아웃하고 나면 1년 반에서 2년 정도는 쉬겠다는 각오를 하고 했는데 3년째 되면서 정말 억울하더라. 이렇게까지 심하게 질타를 받아야 하는 문제일까"라며 당시 마음 고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온라인 상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이슈가 됐다.

현재 홍석천은 일명 '탑 게이'로 불리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 사업가로도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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