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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손석희 사과 “재난보도 기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17 13:40
2014년 4월 17일 13시 40분
입력
2014-04-17 11:27
2014년 4월 1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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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 9’ 화면 갈무리
‘손석희 사과’
앵커 겸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가 ‘JTBC 인터뷰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JTBC 박진규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구조된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박 앵커는 이제 막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학생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JTBC는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사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손석희는 JTBC ‘뉴스 9’ 진행을 맡으며 앞서 일어난 JTBC 인터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손석희는 뉴스 오프닝에서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다”며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석희는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의 노여움을 샀다”고 JTBC 인터뷰 논란을 언급했다.
손석희는 이에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대신 사과했다.
덧붙여 손석희는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손석희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똥 산 사람이랑 치우는 사람이랑 왜 다르냐” “학생 우는데 울컥했다” “선배로서 대신 사과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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