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사망, “나이로만 보면 천수 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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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2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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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사망 (출처= KBS2 ‘1박2일’ 영상 갈무리)
상근이 사망 (출처= KBS2 ‘1박2일’ 영상 갈무리)
‘상근이 사망’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국민견 상근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이 비통에 잠겼다.

지난 11일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말했다.

상근이의 병명은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장은 “상근이는 괴사성 비만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상근이의 나이는 10살로 사람으로 보면 70세다. 이는 9kg 미만의 소형견을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상근이와 같은 대형견의 경우는 수명이 더 줄 가능성이 높다.

동물과 사람은 “13일부터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하오니 바쁘신 와중에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상근이의 분향소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에 위치한 이삭애견훈련소에 마련됐고 13일부터 일반인들의 분향이 가능하게끔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근이는 ‘1박 2일’에 출연해 멤버들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박 2일’ 하차 후에는 각종 방송과 행사, 홍보모델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냥 슬픈 일만은 아니야”, “회자정리라고 하는 것”, “이별을 받아들여야 할 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하며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나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다.

혹이나 부스럼인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이라고 판정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자세히 관찰해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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