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 “그런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김치녀’ 디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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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ro '그런남자' 재킷 사진
사진제공=Bro '그런남자' 재킷 사진
신인가수 Bro의 신곡 '그런남자'가 거침없는 가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1일 공개된 Bro의 '그런남자'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남성에게 의존하는 일부 한국 여성을 비판한 곡이다. 이를 이른바 신조어 '김치녀'에 비유했다.

'김치녀'는 주로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여성 비하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Bro는 일베 회원을 자처하고 있다.

Bro의 '그런남자' 가사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등 일부 여성의 이상형을 언급했다.

그 뒤 Bro는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등 일침을 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Bro '그런남자', 속 시원하다", "Bro '그런남자', 공감이 간다", "Bro '그런남자', 콘셉트 좋다" 등 옹호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Bro '그런남자', 가사가 너무 직설적이다", "Bro '그런남자', 가수가 일베 회원이라니", "Bro '그런남자', 성급한 일반화" 등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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