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 설 연휴 에어로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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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1일 07시 00분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새해 아이돌 육상선수권 새 종목…추가 연습 돌입

내년 1월 말 8회째를 맞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 MBC ‘아이돌 스타 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가 에어로빅 종목을 추가한다.

3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 설 연휴에 방송될 예정인 ‘아이돌 육상대회’는 걸그룹 멤버들을 앞세운 에어로빅 대결을 펼친다. 녹화는 내년 1월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출전팀으로는 레인보우, 달샤벳,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에이핑크, 헬로비너스 등이 명단에 올라있으며 일부는 조율 중이다. 현재 출전을 결정한 팀들은 이미 연습에 돌입했으며, 의상을 자체 제작하고 몸매를 관리하는 등 벌써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앞서 수영과 수중발레 종목에서 스타들의 몸매가 부각돼 선정선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의상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2010년 추석 특집으로 첫 방송한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수영, 수중발레, 양궁, 풋살 등에 도전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무대. 2AM 조권은 ‘깝사인볼트’의 애칭을 얻으며 빠른 발을 자랑했고, 씨스타의 보라는 높이뛰기·100m 달리기·양궁 등 모든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해 ‘체육돌’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과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하다보니 스타들의 부상 소식이 잇따랐다. MBC 측은 “사고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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