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배우다’ 이준 “베드신, 팬보다 엄마가 더 걱정”

  • 동아일보

영화 ‘배우는 배우다’ 이준 스틸컷
영화 ‘배우는 배우다’ 이준 스틸컷

영화 '배우는 배우다' 이준

배우로 변신한 그룹 엠블랙 이준이 베드신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이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이준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24시간 내내 베드신만 촬영했다. 아이돌 가수로서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은 "베드신이 있어서 어린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성인이 된 팬분들은 사실 다 알지 않나? 나도 그렇고. 그런건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또 "팬들보다도 엄마가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을 할 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준은 "내가 자녀를 낳았다고 생각했을 때, 당연히 이해는 하면서도 머쓱할 거 같다"며 "'저놈 봐라' 이런 느낌일 것 같다. 그런 게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준이 주연한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한 남자가 다시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배우는 배우다'의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았고, '페어러브',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는 배우다'는 오는 10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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