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우정 작가에 쏠린 방송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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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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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작가. 사진제공|tvN
이우정 작가. 사진제공|tvN
‘이우정 작가 전화번호 뭐예요?’

최근 새 작품을 준비하는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가 단연 화제다.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와 감동도 있지만 관계자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존재는 바로 이우정 작가다. 예능 프로그램 작가에게 드라마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우정 작가가 가진 ‘스토리의 힘’ 때문이다.

이우정 작가는 앞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메인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꽃보다 할배’에서 나영석 PD와 재회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이우정 작가의 프로그램에는 억지스럽지 않은 웃음과 인간미가 적절하게 녹아있다고 입을 모은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역시 이 작가의 소탈함과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다고 평가하고 있다.

첫 드라마 집필작인 tvN ‘응답하라 1997’의 성공 역시 제작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부분이다. 이 작가는 작년 신원호 PD와 손잡고 ‘응답하라 1997’의 성공을 이끈 후 현재 후속편인 ‘응답하라 1994’를 준비 중이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응답하라 1994’ 이후 이우정 작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1일 “이우정 작가는 ‘응답하라 1997’과 ‘꽃보다 할배’를 통해 10대는 물론 노년층의 이야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 텔링에 탁월한 강점을 가진 작가다. 예능 출신 작가이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이나 에피소드 구성도 훌륭해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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