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랍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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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월 김예림 첫 솔로 미니앨범 공개… 타이틀곡 ‘올라이트’ 감성보컬 돋보여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투개월의 김예림. 투개월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벗고, 이별을 겪은 고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했다. 포츈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투개월의 김예림. 투개월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벗고, 이별을 겪은 고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했다. 포츈엔터테인먼트 제공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하는 게 가장 부담스러워요. 인기에 욕심 부리진 않아요.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투개월의 김예림(19)이 17일 첫 솔로 미니앨범 ‘어 보이스(A Voice)’를 공개했다.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동갑내기 도대윤과 혼성 듀오 투개월로 이름을 알린 지 2년 만이다.

밝게 염색한 머리와 강렬한 눈빛은 도발적이면서도 힘이 있었다. 2년 전 슈스케3 미국 현지 예선에서 노래하던 풋풋한 모습과는 달랐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투개월이 보여준 경쾌한 이미지와는 조금 달라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죠.”

새 앨범에는 김예림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 5곡이 실렸다. 타이틀인 ‘올라이트(All Right)’는 슈스케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이승철이 “인어가 홀리는 것 같다”고 극찬한 그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김예림은 “이별 앞에서 쿨한 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옛 연인을 다시 유혹하려는 묘한 심경을 담은 노래다. 곡 자체도 레트로(복고풍) 사운드와 감성적 보컬이 섞여 있다”고 소개했다.

앨범 프로듀싱은 투개월의 소속사 ‘미스틱 89’의 사장인 가수 윤종신이 맡았다. 이 밖에 싱어송라이터인 조정치 하림 이상순, 검정치마의 조휴일, 페퍼톤스의 신재평, 메이트의 정준일이 함께 작업했다.

17일 정오에 공개된 수록곡 ‘올라이트’ ‘캐럴의 말장난’ ‘알지도 못하면서’는 선공개한 ‘넘버원’ ‘컬러링’ 등과 함께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앞으로 댄스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김예림#투개월#어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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