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 한국행 ‘설국열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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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8일 07시 00분


영화 ‘설국열차’의 한 장면. 사진제공|모호필름
영화 ‘설국열차’의 한 장면. 사진제공|모호필름
크리스 에반스·존 허트·틸다 스윈튼 등
8월1일 세계 최초 개봉 맞춰 내한 추진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한국으로 향하는 ‘설국열차’에 탑승할 전망이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제작비 400억 원의 대작 ‘설국열차’가 8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가운데 그에 맞춰 주연급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이 적극적으로 추진돼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까지 주요 타깃으로 삼은 ‘설국열차’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내달리면서 국내 관객이 누리는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설국열차’에 오른 할리우드 배우들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사진), 제레미 벨 등 면면도 친숙하다. 지난해 700만 흥행작 ‘어벤저스’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존 허트, ‘케빈에 대하여’ 틸다 스윈튼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로 통한다.

웬만한 할리우드 영화 한 편에 뭉치기 어려운 이들은 ‘설국열차’에 모였고 특히 영화를 알리는 첫 지역으로 서울이 결정되면서 ‘한국에서 한국영화를 홍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물론 봉준호 감독과 주연 송강호도 합류한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설국열차’의 한 제작 관계자는 17일 “워낙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들이어서 일정을 맞추는 게 간단치 않다”면서도 “최대한 많은 배우들이 내한해 처음 영화를 공개할 수 있는 자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자체로도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현재 자막 수정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2분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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