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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甲의 횡포’?… 개리 “차라리 죽여라” 반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22 09:34
2013년 5월 22일 09시 34분
입력
2013-05-21 21:07
2013년 5월 21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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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페이스북.
힙합그룹 리쌍이 '갑(甲)의 횡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리쌍이 건물을 구입한 뒤 임차인에게 일방적으로 계약연장 거부를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건물주의 횡포라는 비난을 받았다.
리쌍 멤버 길 트위터.
이에 대해 리쌍의 멤버 길(길성준)과 개리(강희건)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입장을 밝혔다.
먼저 개리는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 힘들게 하지 말고 차라리 죽여라"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 격하게 반응했다. 이어 "이 바닥 어차피 다 그런 거잖아. 쓴맛 단맛 다 겪은 얼굴 팔린 광대놈이 갈 데가 어딨겠노?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이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길은 감정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사태를 해명했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으면서 그간 임차인과 있었던 상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리쌍은 2012년 5월 길과 개리의 명의로 60평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리쌍은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길은 "임차인에게 도의적인 보상을 해드리고자 협의점을 찾던 중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외하고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그건 좀 무리라고 말하자 임차인이 리쌍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처럼 '플랜카드라도 걸어야 겠다.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임차인이 동의 없이 건물을 개조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길은 "동의 없이 건물을 개조해 가게 옆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막창집으로 개조했다"면서 "장사에 방해가 될까봐 주차도 제대로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방적 통보라는 주장에 대해선 "리쌍은 4층이 사무실이라서 1년 동안 만나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다"면서 "너무 답답한 심정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임차인을 내보내고 동종업종을 차리려고 한다는 소문에는 "동종업종인 막창가게를 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임차인에게 몇 번이고 그 사실을 말했다"고 부인했다.
임차인은 전 건물주와 5년 임대를 구두계약 했다고 팽팽히 맞섰다. 결국 리쌍은 합의가 되지 않아 소송을 통해 재계약 거부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길은 "재판부의 화해 권고 결정도 임차인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미 계약이 지난해 10월 만료됐지만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5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건물을 처음 매입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가슴이 아프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은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건물의 임차인 A씨는 토지정의시민연대를 통해 새로운 건물주 리쌍이 일방적으로 재계약 거부를 통보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A씨는 "새로운 건물주(리쌍)로부터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증명 우편이 배달됐다"면서 "당황스러웠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그저 나가라는 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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