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복귀작 ‘직장의 신’ 시청률 8.2%…‘신선하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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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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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복귀작 ‘직장의 신’ 시청률 8.2%…‘신선하다’ 호평

1일 첫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이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라 전국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제1화 ‘미스김 비긴즈’에서는 히로인 김혜수의 등장을 알리는 ‘직장의 신’의 프롤로그가 방영됐다.

특히 김혜수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캐릭터를 신비로우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혜수는 감정이 배제된 무표정한 얼굴과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목소리, 쌍팔년도 머리끈과 무채색 정장에 카리스마 눈빛으로 미스김이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 “제 업무입니다만”, “퇴근시간입니다만”, “점심시간입니다만” 등의 말투로 미스김의 철두철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날 김혜수는 빨간 투우복을 입은 투우사로 시작해 집시 복장을 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검은 정장 차림의 계약직 사원, 굴삭기를 손수 모는 중장비 기사, 정열의 살사 댄서까지 무려 다섯 사람 분의 역할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김혜수와 대립각을 세우는 오지호,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전달한 정유미, 전형적인 직장인 이희준 등 주연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SNS와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된다’, ‘오랜만에 신선한 한국 드라마다’, ‘미스김 캐릭터 독특하다’, ‘앞으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야왕’은 22.5%, MBC ‘봄 드라마 빅3 스페셜’은 3.1%를 각각 기록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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