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윤리학’ 곽도원 “관객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배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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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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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연기에 대한 즐거움에 대해 언급했다.

곽도원은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감정의 희노애락(喜怒哀樂)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희’를 꼽으며 연기를 하며 느끼는 기쁨을 표현했다.

곽도원은 “처음 연극 무대에서 배우들이 보여줬던 것이 ‘환희’였다.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했고 동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면, 연극무대에서 무명으로 연기할 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단 한 번도 힘든 적이 없었다”며 “어떻게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게 해결될 때마다 기쁨 이상의 환희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곽도원은 “힘들었던 시간들은 기쁨이 덮어줬고 관객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이 좋았다”며 “‘사랑’이라는 단어는 존귀하고 중요하다. 관객들의 사랑과 존재가 없다면 배우는 없으며 변하지 않게 하는 힘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한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 후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대생을 도청한 사람, 이용한 사람, 스토킹한 사람, 간음한 사람 등이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드라마. 박명랑 감독의 입봉작이며 배우 이제훈, 조진웅, 문소리, 곽도원, 김태훈 등이 출연하며 2월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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