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공지영 ‘나치, 유신, 한반도 폐허’ 발언에 쓴소리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24일 15시 08분


코멘트
유아인, 공지영 나치발언에 쓴 소리
유아인, 공지영 나치발언에 쓴 소리
배우 유아인이 공지영 작가의 ‘나치, 유신, 한반도 폐허’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유아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 백원담 교수님의 글이, 공 작가님의 글이 합당한 것인가. 백원담 님의 부친께서는 유신의 희생자이니 그의 자식인 백원담 님의 실언에는 면죄부가 있고, 박근혜 당선자의 아버지가 독재자였으니 이제 대한민국은 나치 치하의 독재를 맞이할 것이라는 공지영님의 악담이 온당한 발언이라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이어 “논리 없는 억지와 피해자 드립으로 내 글에 없는 논지를 끌어와 비난하지 마라. 어린새끼 어쩌고 딴따라 어쩌고 하는 비아냥은 우습게 넘기겠는데 없는 얘기로, 억측으로 논리적인냥 비난치 마라”며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트위터리안들을 상대로 맞불을 놓았다.

유아인은 “슬픔은 얕고 열정이 모자란 사람만 냉정할 수 있다는 일반화는 가히 용감하기까지 하다. 슬픔에 젖어 통곡을 해야 만 상처인가. 참고 참으며 어금니 꽉 깨물어 슬픔을 추스르고 상처는 덧나지 않게 약 바르고 우리가 그렇게도 옳았는데 어째서 진 것인지 거울을 보며 가다듬고 앞날로 가자는 얘기가 생채기에 소금 뿌리는 일이라는 곡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국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치는 말자는 얘기가, 절망 보다는 희망을 품자는 내 얘기의 어느 부분이 잘못됐다는 건지 정확히 반박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이라며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있다”고 적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