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예상외로 선전하며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1당 자리를 지킨 가운데 최명길, 윤세인, 이하늬 송일국 등 스타 가족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외삼촌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경기 의정부갑)는 46.7%(39,252표)의 지지를 얻어 45.0%(37,797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를 1.7%P(1,45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하늬는 수 차례 문희상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미모를 뽐내며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펼쳐 화제가 됐었다.
배우 최명길의 남편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서울 광진갑)는 51.8%(44,334표)의 지지를 얻어, 44.3%(37,902표)를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또한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병)는 51.0%(59,664표)의 지지를 얻어 46.0%(53,840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갑)는 딸 윤세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새누리당의 텃밭에 도전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 이한구 당선자와는 14,175표차. 그러나 김 후보는 용기있는 도전을 해 40.2%(46,413표)라는 의미있는 득표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딸 윤세인 역시 대구 사월역부터 시작해 군중이 밀집한 장소를 돌며 한 달여 가까이 아버지 김 후보를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선거유세장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서울 중구)는 접전 끝에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에 3.9%P(2,460표)차로 무릎을 꿇었고, 방송인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한편 영화배우 출신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부산 북-강서을)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에 7,865표차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태권스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갑)는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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