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방송 6회 만에 경쟁 드라마와의 시청률 격차를 줄이더니 급기야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KBS, SBS, MBC 등 3사는 동시에 새 수목드라마를 내보내며 비슷한 시청률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크지 않은 격차에도 드라마에서 흥행에 실패해 본 적이 없는 배우 이승기와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MBC ‘더킹 투허츠’가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탑방 왕세자’는 주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조선의 왕세자가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왔다는 스토리 그리고 5분에 한 번씩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 코믹 요소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춰졌다는 평을 받으며 매회 방송에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결국 지난 5일 방송된 6회에서는 12.5%의 시청률을 기록, 경쟁작으로 꼽히던 MBC ‘더킹 투허츠’보다 0.4%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더킹 투허츠’는 이승기와 하지원의 ‘냉장고 키스신’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지난 방송보다 1.4%나 하락했다.
이에 ‘옥탑방 왕세자’ 애청자들은 “옥탑방 왕세자가 더킹 키스신 이겼다”, “옥탑방 왕세자 시청률 1위 할 줄 알았다”, “옥탑방 왕세자 시청률 1위 축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되는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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