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김승우 ‘1박2일’ 걱정으로 불면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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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1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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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남주. 스포츠동아DB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남주. 스포츠동아DB
“이틀에 한번 꼴로 잠을 자고 있다.”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남주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제작 로고스 필름) 제작발표회에서 ‘1박2일’ 첫 녹화를 앞둔 김승우의 근황을 전했다.

김남주는 “맨 처음에 김승우 씨가 ‘1박2일’ 출연 제의가 왔다고 말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며 “요즘에는 촬영을 앞두고 너무 걱정이 많아서 이틀에 한번 꼴로 잠을 자 다크써클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김승우가 평소 예민하고 비위가 약한 편이라며 걱정했다. 이어 “지방에 영화 촬영을 갈 때도 잠자리 때문에 향초를 가져갈 정도다. ‘1박2일’을 통해 털털한 면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승우가 ‘1박2일’을 결정하기까지는 동료 배우 황정민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주는 “결정을 앞두고 친한 동료들에게 전화를 했다. 특히 황정민 씨가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의외였다. 우리가 너무 국민 예능을 몰라봤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각각 KBS 주말 드라마와 예능으로 나란히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김남주는 “우연하게도 나는 ‘넝쿨째 들어온 당신’을 김승우 씨는 ‘1박2일’을 하게 돼 시청자들이 지루해 하시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웃었다.

김남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외주 드라마 제작사 PD 차윤희 역을 맡았다.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25일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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