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조영남, 성악가로 예당 오페라극장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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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7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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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사진제공|하늘소리
가수 조영남. 사진제공|하늘소리
가수 조영남이 23·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조영남 음악회-더 클래식’란 이름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대중가수가 아닌 성악가 조영남으로 무대 서는 콘서트다. 성악도 조영남은 이번 콘서트에서 히트곡 뿐만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부르며 어린 시절 품었던 성악가의 잠시나마 이룰 예정이다.

1945년 황해도 남천에서 태어나 1950년 충남 예산으로 이주해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영남은 서울대 음대에 진학하며 오페라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대중음악 무대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조영남은 이번 공연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미오’, 멕시코 민요 ‘꾸꾸루꾸꾸’, 그리고 우리 가곡 ‘보리밭’ ‘제비’ ‘가고파’ ‘목련화’ 등을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딜라일라’ ‘내 생애 단 한번 만이라도’ ‘사랑이란’ ‘그대 그리고 나’ 등 자신이 불렀던 대중가요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60인조오케스트라와 인천오페라합창단 16인이 함께 한다. 동생인 테너 조영수, SBS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의 폴 포츠’란 별칭을 얻은 야식배달부 출신 테너 김승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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