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vs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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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7시 00분


영화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영화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범죄와의…’인기 속 ‘러브 픽션’ 곧 개봉

‘충무로 대세’ 하정우(사진)의 경쟁자는 역시 하정우다.

관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의 주역 하정우가 자신이 주연한 새 영화와 경쟁을 하게 됐다.

‘범죄와의 전쟁’은 현재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평일 평균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유지하고 있다. 2위인 ‘댄싱퀸’의 4만 명과는 두 배 차이가 난다. 예매율도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정우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이 29일 개봉한다. 아직까지 2주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영화계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이 당분간 지금 같은 흥행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한창 흥행에 물이 오른 ‘범죄와의 전쟁’을 ‘러브 픽션’이 견제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두 영화에서 하정우의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주먹으로 세상을 살아간 ‘범죄와의 전쟁’와 달리 ‘러브 픽션’에서는 연애에 소심한 소설가로 등장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ie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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