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적우, 음원수익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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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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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적우. 스포츠동아DB
가수 적우. 스포츠동아DB
가수 적우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음원수익금 전액을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기부한다.

소속사 스페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적우가 지금까지 ‘나가수’ 경연에서 불러 음원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든 곡에 대한 수익금과, 앞으로 발생될 ‘나가수’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에 기부한다.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로, 원로 음악인들의 삶을 기리고, 젊고 실력 있지만 경제력이 없는 음악인을 후원하기 위한 단체다.

적우는 지난해 11월 27일 ‘나가수’ 방송분에 첫 출연해 ‘열애’를 부른 것을 시작으로 15일 방송분까지 ‘나홀로 뜰앞에서’ ‘어떤이의 꿈’ ‘처음 느낌 그대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다섯 곡을 불렀다. 이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원작자가 음원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아 현재 네 곡만 서비스 되고 있다.

적우는 스페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큰 금액은 아니겠지만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 특히 생활고에 고생하시는 원로 뮤지션들과 지금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음악을 하는 동료 및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적우는 2011년 6월 한국음악발전소가 주최한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의 헌정공연에도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한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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