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지적인 외모 탓에 정치범으로 오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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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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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41)이 지적인 외모 탓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는 ‘전설의 89학번’ 특집으로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인 영화감독 장항준, 장진, 배우 정웅인, 장현성이 출연했다.

이날 장현성은 자신을 소개하는 ‘나나나 코너’에서 “도련님 외모 덕분에 술값을 낼 때마다 빈축을 샀던 나! 팝송을 좋아할 것 같은 외모이지만 사실은 김완선 골수 팬이었던 나”라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지적인 외모때문에 무전취식으로 경찰서에 끌려가도 정치범으로 오해를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학생 시절 쓰던 안경을 가지고 나온 장현성은 “안경 다리가 부러져도 테이프로 돌돌 감아 다녔는데 그 덕분에 지적이다는 오해를 받았다. 노상방뇨로 끌려갔어도 정치범으로 오해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외모 탓에 작품에서 의사, 변호사 등 지적인 역을 맡아온 장현성은 “무식하진 않아도 외모만큼 똑똑하지 않은데 퀴즈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아마 출연하면 10분도 못 버틸 것이다”라며 출연제의 전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사진출처ㅣMBC ‘놀러와’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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