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3일) 종합편성 채널 4사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오른 채널A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위). 세계 최초로 개썰매에 의지해 그린란드를 3000km 종단한 탐험대의 분투를 담았다. 채널A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아래)은 드라마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채널A 제공채널A 특집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 2부’가 종합편성TV들이 킬러 콘텐츠를 방영하기 시작한 주말(3일) 4사의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의 채널A 프로그램들도 장르별 시청률 상위를 휩쓸었다. 전문직·고소득층 시청자가 많은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에서는 채널A가 일일 채널 시청률 1위로 나타났다.
3일 낮 방영한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 2부’는 시청률 1.30%, 점유율 3.2%(TNmS·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로 종편TV 4사의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는 세계 최초로 개 썰매를 타고 빙하의 대륙 그린란드 종단에 성공한 탐험대(대장 홍성택)의 분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종편TV 4사가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채널A의 ‘그 여자 그 남자’(0.98%)였다. ‘그 여자 그 남자’는 남녀 간 미묘한 갈등과 심리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은 생활비를 둘러싼 부부간의 다툼을 다뤘다. 방영 뒤 채널A 인터넷 게시판에는 “‘그 여자 그 남자’를 시청한 뒤 남편과 많은 대화를 했다” “에피소드가 내 이야기처럼 다가왔다”는 시청자 의견이 올라왔다.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2위도 채널A의 ‘불멸의 국가대표’(0.71%)였다. 이 프로그램은 씨름 이만기, 야구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농구 우지원, 배구 김세진, 쇼트트랙 김동성, 레슬링 심권호 등 7명이 현 유도 국가대표인 왕기춘과 한판 유도 대결을 벌이는 내용. 시청자들은 “구성이 극적이고 부담 없이 웃을 수 있었다. 다음 주 대결이 기대된다” “‘본방 사수’하겠다”는 의견을 잇달아 올렸다. 시청률 3위는 TV조선의 ‘연예INTV’(0.68%)가 차지했다.
드라마는 채널A의 ‘천상의 화원 곰배령’이 시청률 2위(0.92%)였다. JTBC ‘인수대비’는 1.20%(1위), MBN ‘갈수록 기세등등’과 ‘왓츠업’이 각각 0.68%와 0.36%였다.
교양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 2부’에 이어 ‘청와대의 밥상’(MBN·1.25%) ‘TBC 추억여행’(JTBC·1.19%) 순이었다. 메인뉴스는 채널A와 JTBC의 편성 시간이 평일과 달라 시청률 편차가 컸다. 채널A 메인뉴스는 평일 오후 8시 반, 토·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또한 양대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사이에 시청률 편차가 컸다. 한 조사회사에서 일일 채널 시청률 4위인 채널이 다른 회사에서는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전국 어디서나 13번,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전국 어디서나 18번에서 채널A를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TV는 서울 시민의 80%가량이 17번에서 채널A를 만날 수 있다. 다른 곳은 지역별로 14∼20번에서 채널A를 볼 수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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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11:47:45
참 오랫만에 북극 그린랜드의 설원이야기 하얀 묵시록 참 볼만했는데 그곳 사람들의 체구가 하 튼튼해 보여 꼭 인간이 지내기 어려운 동토만은 아닌것 같았다. 이 좋은 프로를 너무늦은 심야에 방영했는데 일요일 쯤에 다시한번시청토록 할수는 없는 걸까.
2011-12-05 09:55:07
썰매 끄는 개가 허기와 피로로 탈진을 하자 동료를 뜯어 먹는, 야차로 변해버린 개들 앞에서 속수 무책인 극한 상황은 섬찟할 정도였다. 그러나 갑자기 북극점이다하고 환호를하고 헬리콥터가 와서 싣고 가면서 끝나 버리는데, 마무리가 영 찜찜하고 석연치 않았다. 북극점임을 확인하는 과정도 없었고, 금방 날라 올 헬기라면 좀 일찍 보급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 아닌가?
참 오랫만에 북극 그린랜드의 설원이야기 하얀 묵시록 참 볼만했는데 그곳 사람들의 체구가 하 튼튼해 보여 꼭 인간이 지내기 어려운 동토만은 아닌것 같았다. 이 좋은 프로를 너무늦은 심야에 방영했는데 일요일 쯤에 다시한번시청토록 할수는 없는 걸까.
2011-12-05 09:55:07
썰매 끄는 개가 허기와 피로로 탈진을 하자 동료를 뜯어 먹는, 야차로 변해버린 개들 앞에서 속수 무책인 극한 상황은 섬찟할 정도였다. 그러나 갑자기 북극점이다하고 환호를하고 헬리콥터가 와서 싣고 가면서 끝나 버리는데, 마무리가 영 찜찜하고 석연치 않았다. 북극점임을 확인하는 과정도 없었고, 금방 날라 올 헬기라면 좀 일찍 보급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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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11:47:45
참 오랫만에 북극 그린랜드의 설원이야기 하얀 묵시록 참 볼만했는데 그곳 사람들의 체구가 하 튼튼해 보여 꼭 인간이 지내기 어려운 동토만은 아닌것 같았다. 이 좋은 프로를 너무늦은 심야에 방영했는데 일요일 쯤에 다시한번시청토록 할수는 없는 걸까.
2011-12-05 09:55:07
썰매 끄는 개가 허기와 피로로 탈진을 하자 동료를 뜯어 먹는, 야차로 변해버린 개들 앞에서 속수 무책인 극한 상황은 섬찟할 정도였다. 그러나 갑자기 북극점이다하고 환호를하고 헬리콥터가 와서 싣고 가면서 끝나 버리는데, 마무리가 영 찜찜하고 석연치 않았다. 북극점임을 확인하는 과정도 없었고, 금방 날라 올 헬기라면 좀 일찍 보급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