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이순재, 그대를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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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9일 07시 00분


배우 이순재.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순재. 스포츠동아DB
‘그대사’로 中 영화제 최고령 남우주연상
데뷔 55년만에 첫 해외영화제 수상 경사


배우 이순재(사진)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외국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중국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 시상식이다. 이순재에 앞서 2006년 ‘말아톤’의 조승우가 남우주연상, 2009년 ‘마더’의 김혜자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순재는 1956년 데뷔 한 이래 5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 또한 올해 76세인 이순재는 금계백화영화제 사상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순재는 “한국 영화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 알려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예대상도 받아봤고, 공로상도 받아봤지만 멜로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게 되니 어느 때 보다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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