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배냇저고리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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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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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배냇저고리의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23일 방영된 MBC TV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 30회 엔딩장면에서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온갖 상념에 사로잡힌 채 배냇저고리를 만지는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다시금 배냇저고리 ‘논쟁’이 불붙었다. 앞서도 김수미는 자신의 방 금고 속에 깊숙이 넣어둔 배냇저고리를 신주단지처럼 꺼내 매만지며 ‘배냇저고리의 비밀’을 암시해왔기 때문.
배냇저고리가 자식들인 동우(이태성 분)와 주리(변정수 분) 것이라면 상식적으로 그렇게 꼭꼭 숨겨둘 이유가 없다. 한편 크리스탈의 남편 춘남(박인환 분)은 그 배냇저고리를 마치 무슨 액이 끼인 애물처럼 대한다.
만약 동우와 재미(이보영 분)가 역경을 딛고 결혼을 한다면 재미의 친아빠가 남편의 매형이 된다. 따라서 배냇저고리는 동우가 크리스탈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걸 암시하는 증표일 수 있다.
또 다른 예상은 주리 역시 친자식이 아니라 데려다 키운 자식일거라는 추측. 더 나아가 면애초 크리스탈-춘남부부는 친자식들을 일찍 모두 잃고 오로지 죽은 자식이 남기고 간 배냇저고리에만 삶을 의지해왔을 것이라는 상상도 가능하다. 때문에 크리스탈이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마다 배냇저고리를 만지작거린다는 것.
한편 크리스탈과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써니’ 역시 배냇저고리에 수놓아진 ‘불아불아‘라는 한자를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궁금증은 더욱 배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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