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롱 “‘박아롱 비키니’ 핫클릭 아직도 얼떨떨해요”

  • Array
  • 입력 2011년 7월 13일 07시 00분


최근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비키니 몸매로 관심을 모은 박아롱.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연기자의 꿈을 영화 ‘댄싱 퀸’으로 더욱 꽃피우게 됐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최근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비키니 몸매로 관심을 모은 박아롱.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연기자의 꿈을 영화 ‘댄싱 퀸’으로 더욱 꽃피우게 됐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 영화 ‘댄싱 퀸’ 촬영중 박아롱

대학시절 절 모르면 외계인이었는데…
이래 봬도 10년차 베테랑 연기자랍니다

일주일에 사흘은 독하게 댄스 연습
가수 꿈꾼 적 있어 춤은 자신있죠


꿈을 찾는 사람에게는 길이 생긴다.

박아롱(26)은 단역 연기자로 활동한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한 번도 자신의 꿈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스타 지망생들이 흔히 택하는 연예기획사와 계약 대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박아롱은 2009년 SBS 드라마 ‘자명고’에 이어 지난해 영화 ‘방자전’의 기생 역으로 개성 강한 매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댄싱 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이 영화에서 박아롱은 댄스그룹 멤버인 가수 역을 맡았다. 엄정화가 뒤늦게 그룹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박아롱이 함께 꾸민다.

“오디션으로 역할을 따냈어요. 대학 때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경험이 있어 춤에는 자신 있어요. 그래도 영화에서는 완벽한 춤을 보여줘야 해서 캐스팅 된 후 일주일에 3일은 안무 연습을 독하게 하고 있죠.”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끼’를 인정받은 그는 재주 많은 사람들만 모인다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서 응원단장까지 했다. “서울예대에서 박아롱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웃으며 “털털한 성격이고 친화력도 좋아서 주변엔 늘 사람이 많다”고 했다.

박아롱이 연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쌍둥이 여동생을 따라 우연히 연기학원에 등록한 중학생 때다. “연기는 동생이 하고 싶어 했는데 정작 지금까지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저예요. 손예진 선배가 영화에서 맡는 역할들은 언젠가 저도 꼭 해보고 싶어요”

박아롱은 최근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비키니 몸매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름 분위기를 살려 수영장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속 박아롱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단숨에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모로 관심을 받으니 얼떨떨해요. 매니저 없이 혼자 일할 때도 늘 후회 없이 일하자는 좌우명을 새겼어요. 지금은 마음이 맞는 회사를 만났는데 체계적으로 연기를 해보려고 해요. 긍정의 마음을 믿어요.”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