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주 “악성댓글에 우울증, 자살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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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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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40인치’ 2002 미스코리아 美 기윤주의 다이어트 도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미스코리아 기윤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거의 10여 년 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선 기윤주는 “사람들에게 상처(악성댓글)를 너무 많이 받아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보면 자꾸 수근 거리는 것 같아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은둔생활을 했던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또 최초 몸무게 측정을 위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체중계 위에 오른 기윤주는 “막상 도전을 시작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들고, 또 다시 뒤로 숨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심정을 밝혔고, 이에 MC 현영은 “자꾸 숨으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다. 12주 후 몰라보게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멋진 도전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용기를 심어주기도.

“살을 빼면 다시 춤을 추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밝히며, “망가진 내 모습을 인정하게 된 이상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 부딪혀 보겠다”고 포부를 밝힌 기윤주가 12주 후 어떻게 달라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알코올중독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몸무게가 불어난 주부 참가자를 비롯해, 살이 찌는 지병 ‘쿠싱증후군’에 걸려 심각한 건강상태에 이른 참가자, 비만 때문에 며느리로 인정 받지 못하고 고부갈등을 빚고 있는 참가자, 곧 태어날 아기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은 시력장애 참가자 등 비만 때문에 말 못할 상처와 아픔을 지닌 총12명 참가자들이 다이어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화제를 모은 ‘다이어트 워5’ 1화 방송은 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ㅣCJ E&M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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