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기자의 스타일리포트] 김연아 원피스, 나도 입어 볼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8일 07시 00분


■ 더반의 여왕 ‘블랙&화이트’ 패션

‘남아공 더반의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의 매력 포인트는 ‘단아함’이었다.

평소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녀가 입으면 모든 것이 ‘핫이슈’가 되는 김연아였기에, 이번 201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패션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7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미소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김연아 평창 스타일’이라는 키워드로 각종 온라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일은 블랙 케이프 재킷과 원피스였다.

이날 의상은 ‘김연아만을 위한 옷’이다. 제일모직 ‘구호’의 크레에이터디렉터인 정구호 전무가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 전달했다. 구호의 홍보대행사 제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아의 패션에 대한 문의 전화가 폭주하지만 현재로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2011 F/W시즌 신제품에 출시될 예정이라 가격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김연아를 최대한 돋보일 수 있게 했다.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이 강조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블랙 의상에 맞춰 같은 색 클러치 백을 들었다. 이 백은 김연아의 개인 소장용으로 해외 브랜드 토리버치의 2010 F/W 제품. 시중가 73만 원이고, 토리버치 측이 지난해 김연아한테 선물한 제품이다.

이날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더반으로 출발할 때부터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당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출국할 당시 ‘공항 패션’(사진1)은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짧은 블랙 스커트를 입어 세련미를 드러냈고, 2일 프레젠테이션 예행연습에서도 화이트 리본 블라우스와 하이웨스트 블랙 스커트(사진2)를 입어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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