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60일만에 105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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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07시 00분


한국영화 ‘써니’가 105억 원에 달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순제작비 40억 원이 들어간 ‘써니’(감독 강형철)은 2일 기준으로 전국 관객 6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써니’는 순제작비 40억 원에 마케팅 비용 등을 합해 총 제작비 70억 원이 투입된 영화다. 상영 일수가 늘어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지만 손익분기점인 관객 250만 명을 일찌감치 넘었다. 이후에도 350만 명의 관객들 더 불러 모아 이에 대한 극장 수익이 105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5월4일 개봉한 이후 60일 만에 거둔 수익이다.

‘써니’의 극장 수익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높다. 1월에 개봉한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500만 관객을 돌파해 주목받았지만 ‘써니’는 더 적은 예산으로 만들고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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