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 “과거 타이키즈 시절 죽고싶다 생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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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6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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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 지오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오는 25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6명의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1992년 ‘가요톱10’의 대표 히트곡들로 1차 경합을 펼쳤다.

이날 경합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오는 타이키즈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을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오는 “지난 1997년 혼성 알앤비 그룹 타이키즈로 데뷔했다. 하지만 회사가 도산이 되면서 보기 좋게 망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계약이 사실상 공중분해가 됐어야 했는데 묶여 있었다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법정까지 가게됐다. 그때는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리기 싫어서 변호사도 혼자 알아보고 다녔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을 때 현 소속사에 발탁된 지오는 엠블랙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엠블랙 데뷔시기는 가까워지는데 소송은 해결이 되지 않아 내가 이대로 끝이 나나 생각했다”며 “극단적이지만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날 지오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내 극찬을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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