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규 “성민 전혀 불성실하지 않다” 박승대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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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6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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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규-아고라에 게재한 글 화면 캡처.
개그맨 이동규-아고라에 게재한 글 화면 캡처.
개그맨 이동규가 방송정지 논란에 휘말린 동료 개그맨 성민의 주장을 두둔했다.

이동규는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SBS 공채 7기 개그맨 이동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민과 함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파티타임’, ‘비호왕자’ 등에 함께 출연했던 이동규는 “성민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보다보다 못해 한 글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 누구의 말이 정답일까요? 웃음만 나옵니다. 저희는 힘이 없고 겁이 많을 뿐입니다. 그저 잘못보여 방송에 못나갈 걱정 그것뿐이죠”라며 “코너가 아무리 재밌으면 뭐합니까? 찍히면 못나가는데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논란의 중점을 보아하니 성민이의 불성실이 논란이 되더군요. 제가 볼땐 같이 코너를 하고 같이 개그맨 활동을 한 저로서는 전혀 불성실하지 않습니다”라며 “윗사람에게 공손하고 후배들한테는 친절하며 그 흔한 야한농담도 건네지 않는 그런 친구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습시간에 불참하고 늦고 항상 핑계를 댄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성민이가 늦은 적은 없었구요. 오히려 30분정도 일찍와서 대본정리를 하는 친구입니다”라며 박승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동규는 “현재 혼자 힘들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동안 도와주지못한 제 자신도 원망스럽구요. 그래서 전 진실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이 기회에 이 썩어빠진 정책을 좀 바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람이면 보고 느끼겠죠? 힘내십쇼. 개그맨 동료 후배 선배 여러분”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성민은 “SBS의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때문에 방송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하지만 개그맨 선배로 지목된 박승대는 “성민의 방송출연 정지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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