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촬영장 훈훈스토리] 김아중 “박신양 선배 ‘여보’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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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0일 07시 00분


“애정 관계 기대 돼요”

배우 김아중.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아중. 스포츠동아DB
“선생님이 아닌 ‘여보야, 자기야’라고 부르고 싶다.”

국립과학수사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두 주인공 박신양과 김아중(사진)이 애정 구도에 대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김아중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경력이 많지 않은 제가 박신양 선배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선배는 상대배우와 의논하기를 좋아한다. 덕분에 나도 연기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고, 이야기를 깊이 나누다보니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와 함께 연기하면서 긴장도 많이 했다. 극중 ‘선생님’이라 불러서 실제로 선생님 같다”며 “‘여보야, 자기야’라고 부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신양과의 애정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솔직히 모르지만,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사랑하는 마음도 커지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며, 그 사람을 위해 (날)바꾸고 싶을 것 같다”면서 “그런 마음을 충실히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극중 신참 법의학자 역을 맡아 천재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법의학자 역의 박신양과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김아중과의 호흡에 대해 박신양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극중 상황이 우정도 사랑도 가능한 관계에까지 와있다. 진심에 충실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관계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이제까지 등장한 사건처럼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가 등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향후 펼쳐갈 로맨스와 함께 현재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받고 있는 SBS 드라마 ‘싸인’이 앞으로 전개될 주인공들의 애정 구도로 2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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