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의 마술 “나랑 짝꿍하면 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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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7시 00분


서신애 김유정 (왼쪽부터)
서신애 김유정 (왼쪽부터)
‘구미호…’ 선악대결 김유정 갈수록 인기
‘지붕킥’ 진지희 이어 파트너 또 스타덤에


아역스타 서신애에게 ‘스타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서신애와 호흡을 맞추는 상대 아역들이 차례로 스타덤에 오르며 생긴 별명이다.

서신애와 짝을 이뤄 아역 스타로 떠오른 주인공은 김유정.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 누이뎐’에 출연 중인 김유정은 서신애와 벌이는 선·악 대결 덕분에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김유정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 하루 방문자 수는 3∼4000여 명에 이른다.

김유정에 앞서 서신애의 상대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 연기자는 ‘빵꾸똥꾸’ 진지희.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집스러운 초등학생으로 등장해 서신애와 경쟁했던 진지희는 시트콤이 끝난 뒤 광고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CF스타로 도약했다.

진지희는 4∼5년 연기 경력이 있었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서신애와 호흡을 맞추면서 단번에 ‘아역스타 투톱’ 구도를 형성했다.

김유정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5학년인 김유정은 2004년에 데뷔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 ‘해운대’ 드라마 ‘바람의 화원’ 등 20여 편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MBC ‘동이’에서 주인공 한효주의 아역으로 등장했었지만 그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건 서신애와 나란히 출연한 ‘구미호 여우 누이뎐’을 통해서다.

서신애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다. 연기 욕심은 여느 성인 연기자 못지않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미호 여우 누이뎐’ 제작관계자는 “촬영장에서도 서신애·김유정이 벌이는 은근한 신경전이 있다”며 “연기 욕심이 많다보니 새로운 아역 스타가 탄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정의 인기와 서신애의 활약에 힘입어 ‘구미호 여우 누이뎐’은 회를 더할수록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기간에 방송을 시작해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최근 13%까지 올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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