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출산휴가 떠나요”

잉꼬커플 타블로(왼쪽)-강혜정. 스포츠동아DB

강혜정 예정일 맞춰 활동 일시 중단

‘가수에게도 출산 휴가 보장?’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의 4월 말 출산을 앞두고 한시적인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

한 관계자는 12일 “강혜정의 출산이 예정된 이달 말을 전후로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달 정도 연예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타블로는 그룹 에픽하이의 새 앨범 활동에 앞서 아내의 출산에 맞춘 휴가를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타블로의 출산 휴가 결정은 아내 강혜정을 향한 지극한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그는 강혜정과 1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가을 결혼에 골인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은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3월 에픽하이의 이름으로 스페셜 앨범인 ‘에필로그’(Epilogue)를 내놓고 활동에 한창이다. 이 음반은 멤버 투컷의 군 입대 등 에픽하이가 2년 여간 휴지기에 돌입하기 앞서 지난 행보를 정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에픽하이는 2012년께 2기 활동에 들어간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