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영화오래보기’ 70시간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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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6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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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래보기’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CJ CGV는 23일부터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의 한 극장에서 열린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에서 개인전에 참가한 최영미 씨(여, 28세), 안은숙 씨(여, 27세), 박진규 씨(남, 24세), 김호준 씨(남, 24세)가 공동으로 70시간 51분 18초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기록인 68시간 7분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23일 낮 12시 27분 시작돼 기록이 수립된 26일 오전 11시 17분까지 진행됐다.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한국기록원에서는 대회 시작시간부터 70시간이 지나는 시점에 상영된 영화 ‘내사랑 콩깍지’가 끝나는 동시에, 4명의 공동 우승을 승인하고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는 6만 여명의 대회 응모자 중 총 300명을 선정해 이 중 당일 불참자를 제외하고 최종 228명(개인전 156명, 커플전 38명, 단체전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우승자는 상금 100만원과 노트북을 상품으로 받았다.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한국영화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해 개봉된 34편의 한국영화로만 진행됐다.

대회 진행은 한국기록원의 공식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식사와 용변 등을 해결해야 하며,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등 영화보기와 관계 없는 행동을 할 경우 탈락 처리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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