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봐라! 男들도 ‘살’벌한 변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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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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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서 냉혈남 캐릭터 소화…최소 5㎏ 이상 살빼기 구슬땀

송일국 김지훈 알렉스. 스포츠동아DB
송일국 김지훈 알렉스. 스포츠동아DB
남자 연기자들에게 때 아닌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다.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보여줄 기회가 적은 추운 겨울이지만, 김남길 장근석에 이어 송일국 김지훈 알렉스 등의 남자스타들이 일제히 체중 감량에 들어갔다.

이들 모두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있고 냉혈한 캐릭터를 맡으면서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눈물겨운 감량에 들어간 것이다.

송일국은 3월부터 방송예정인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ㆍ연출 이형선)의 촬영을 앞두고 무려 15kg나 몸무게를 줄였다.

그는 그동안 좋아하는 운동인 트라이애슬론을 위해 평소 90kg대의 몸무게를 유지했지만, 새 드라마를 위해 위해서 75kg까지 살을 빼 날렵한 몸매를 만들었다.

한 측근은 “최대한 원작 만화의 주인공에 가까운 이미지가 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주인공이 날렵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유산소 운동 위주로 체중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에 출연하는 김지훈도 5kg을 뺐다. 김지훈은 “차갑고 신경질적인 역할을 처음 맡았다”며 “그동안 단정하고 따뜻한 남자만 주로 연기했는데 그 이미지를 한 번에 벗기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과 식사조절을 병행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나선 알렉스 역시 MBC ‘파스타’에서 날카롭고 괴팍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5kg을 감량했다.

이들에 앞서 김남길과 장근석은 체중 감량을 통한 ‘쇄골미남’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은 김남길은 식이요법으로 10kg를 감량해 인기를 얻었고,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도 까칠한 성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만으로 7kg을 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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